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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개방형연구실’ 12곳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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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개방형연구실’ 12곳 신규 지정

입력
2018.05.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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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BISTEP’)은 대학이 보유한 과학기술적 연구성과를 개방, 지역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특화 기술개발ㆍ확산 개방형연구실 운영사업’의 올해 신규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TNT2030플랜’의 일환으로, 전국 수준의 우수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기술사업화 활동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연구체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선정된 우수 연구실과 기업의 적극적인 연구활동으로 기술이전 및 시제품 제작, 특허등록, 수요기업 발굴, 기업매출 및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며 지역 사업화 확산과 융합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수행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 및 사업수행기관들의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했다.

신규과제 공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3차례 신청을 통해 총 11개 내외 과제 선정에 20개 과제가 접수되는 등 대학 연구실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부산대, 한국해양대, 신라대, 경성대 등 다양한 대학 소속 연구실들의 총 12개 과제가 선정(시장지향형 4개, 융합형 8개)됐으며, 선정 과제에게는 시장지향형 2억원, 융합형 1억4,500만원 내의 예산이 각각 지원된다.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시는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다양한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도 그런 취지로 기획된 사업”이라면서 “기존 산학협력 연구체계뿐만 아니라 학-학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다양한 시너지효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민철구 BISTEP 원장은 “지난해 개방형연구실을 통해 지역 내 우수연구실을 발굴했으며, 또한 우수한 연구성과도 창출하며 성공적인 첫 시작을 한 만큼 올해 2년차에는 더욱 풍성한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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