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에서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손학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 전략공천설이 제기됐다.
다만 손 위원장은 "쓸데 없는 소리"라며 이를 일축했고, 일찌감치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 중인 박종진 예비후보는 이 같은 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내에서는 당 지지율 정체 등으로 송파을 필승 카드로 손 위원장을 전략공천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손 위원장의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와 박 예비후보, 손 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후보군의 이름을 포함시킨 여론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송파을에는 유승민계 박 예비후보, 안철수계 이태우 예비후보와 함께 송동섭·유영권 예비후보 등 4명이 후보 신청을 해둔 상태이다.
이를 두고는 손 위원장의 지지율이 다른 인사들보다 높을 경우 경쟁력이 높은 손 위원장을 전략공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합의하면 손 위원장이 나갈 수 있다는데, 유승민계는 절대 그런 결정을 안 할 것"이라며 "정면승부"라고 했다.
손 위원장도 전날(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차출설에 대해 "그런 쓸데 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며 "(송파을 공천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송파을 공천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송파을 예비후보들 간 경선 실시에 무게추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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