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슈츠’를 통해 점점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연출 김진우/극본 김정민)에서 장동건은 더욱 쫄깃해 지는 전개 속에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극 중 캐릭터 최강석을 위협하는 존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대부분 재판을 가지 않고도 승리를 이끌어낼 만큼 최강석(장동건)의 싸움은 늘 고고하고 도도했다. 그러나 이런 최강석 앞에 비열한 하이에나가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하이에나는 느닷없이 최강석의 사무실에 찾아와 심기를 건드린 데이빗킴(손석구)이었다. 불쑥 찾아온 그는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도 않은 채 강석을 몰아붙였고, 이를 더 과감하게 받아 친 강석은 이후 진짜 싸움을 선포하며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강력한 상대끼리 만나 주고 받는 대화들이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 것. 특히 장동건의 웃고 있지만 서늘하고 예리한 표정과 손석구의 강렬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관계자는 “서로 집중력을 가지고 몰입해서 촬영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것.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매회마다 브로맨스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장동건은 상대 배우에 따라 때론 강렬하거나 때론 섹시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준다.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 오감을 자극시키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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