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퍼 무비를 대표하는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 ‘오션스 8’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로 다음달 개봉에 맞춰 유쾌한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호화 출연진의 이름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머리 사이에 배치된 ‘함께 하면 사기도 예술이다’란 카피는 ‘오션스’ 시리즈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연기력과 미모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흥행 여왕들이 한데 모인 티저 예고편도 눈길을 끈다. 이전 시리즈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기했던 대니 오션의 여동생 데비 오션으로 변신한 산드라 블록과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극중 작전 지휘관 루 역의 케이트 블란쳇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자세로 강렬한 포스를 뿜어낸다.
앤 해서웨이는 이들의 표적이 되는 톱스타 다프네로 출연해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들 외에도 팝스타 리한나와 영국 출신 연기파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가세한 ‘오션스 8’은 뉴욕 최대 패션쇼인 멧 살라에 참석한 스타의 목에 걸린 150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뭉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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