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64)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DGB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이후 보람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하나은행과 합병 후 영업추진본부장, 대구ㆍ경북지역본부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경영으로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디지털금융 강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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