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노도철 PD가 시즌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노도철 PD가 참석했다.
이날 ‘검법남녀’의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미국 드라마 CSI와의 유사성에 대해 “드라이하게 사건의 단서들을 쫓아가는 CSI와는 달리 한국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며 “끈끈한 브로맨스, 남녀주인공이 멘토 사이와 대립을 거듭하는 한국적인 요소를 장르물에 많이 적용했다. 부검 장면 역시 높은 수위, 거친 언어 등을 표현할 수 없는 제약 때문에 팀워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노도철 PD는 ‘검법남녀’의 시즌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시즌제를) 염두에 뒀고, 캐릭터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MBC 최초의 시즌물 욕심이 있다. 이번 작품의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도록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 은솔(정유미)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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