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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참시’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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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참시’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확대

입력
2018.05.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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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보도 화면 편집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다뤄진다.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의 공식 사과에도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조롱 논란 철저한 수사 규명하라”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글쓴이(ID : naver-***)는 청원 개요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에 대한 검·경 수사가 필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방송법 개정 혹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22명이 청원에 참여한 상태다.

앞서 MBC 최승호 사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세월호 유가족과 시청자, 이영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사장은 “진급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겠다. 다시 한 번 세월호 유가족과 시청자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며 논란의 애꿎은 희생자인 이영자를 상대로는 “충격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이영자님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자는 이번 사태로 녹화 불참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했다. 프로그램의 높은 시청률을 이끌고 있는 이영자의 합류 여부도 향후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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