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 수입
위스키ㆍ전통주 이어 ‘종합주류회사’로
정통 저도 위스키 1위 브랜드 ‘골든블루’로 국내 위스키 시장을 장악한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 ‘칼스버그(Carlsberg)’로 맥주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골든블루는 9일 “우리나라 주류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면서 “주류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수입맥주 시장을 공략하게 위해 171년 전통의 ‘칼스버그’ 유통을 5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칼스버그’는 우리나라에는 1986년 처음 소개된 이후 톡 쏘는 탄산과 깔끔한 청량감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량을 받아온 제품으로, 이번에 골든블루가 ‘칼스버그 그룹’과 새롭게 국내 독점 유통ㆍ판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 국민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칼스버그’는 세계 최초로 순수효모배양법을 개발해 라거 맥주의 대중화를 이끈 세계 4대 맥주회사 칼스버그 그룹에서 생산하는 맥주다. 1883년 순수효모배양법을 개발하고 실용화, 다른 맥주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세계 맥주품질의 혁명을 불러오고 맥주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칼스버그 효모는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라거 맥주에 사용되고 있다.
라거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칼스버그’는 1904년 덴마크 왕실용 공식 맥주로 선정돼 품질을 인정받은 100% 몰트 맥주. 깨끗하고 깊은 구리색과 미세하고 부드러운 거품, 섬세한 맥아와 카라멜향, 가볍고 달콤하며 균형 잡힌 뒷맛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골든블루는 2009년 위스키, 2017년 전통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카테고리인 맥주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 8년 만에 정통 위스키 1위 브랜드로 만들었으며, ‘골든블루 사피루스’로 20년 가까이 외국 회사 위스키가 지켜온 국내 판매 1위 자리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주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맥주시장은 골든블루가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칼스버그’를 통해 젊고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맥주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더욱 확대, 국내 대표적인 유로피언 라거맥주로 적극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위스키와 함께 ‘칼스버그’로 새로운 주류 문화를 개척하고 ROT(Restaurant on Trade) 문화를 선도해 현재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 1.7%로 15위인 ‘칼스버그’를 수년 내 수입맥주시장 내 TOP 10위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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