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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데드풀에 “꺼져! 스파이더맨” 외친 이유

입력
2018.05.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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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이 ‘데드풀2’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라이언 레놀즈 SNS
셀린 디온이 ‘데드풀2’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라이언 레놀즈 SNS

'데드풀 2'가 세계 최고의 디바 셀린 디온과 함께 특급 콜라보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엔 데드풀과 셀린 디온의 설전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데드풀 2'의 공식 OST 'Ashes'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세계 최고의 디바이자 영화 '타이타닉'의 OST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을 부른 캐나다 출신 가수 셀린 디온이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열창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셀린 디온 특유의 파워풀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애절함이 가득 담긴 선율이 청각을 자극하는 가운데, 아찔한 킬힐을 신고 치명적인 뒤태를 자랑하며 등장하는 데드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데드풀은 셀린 디온의 노래에 맞춰 섹시한 웨이브부터 절도 있는 춤 동작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의 특급 콜라보 무대가 끝나고 이어진 대화 장면도 유쾌함을 더한다. 데드풀은 셀린 디온에게 “셀린! 최고였어요! 10점 만점에 11점!”이라며 그녀의 무대를 극찬했다. 하지만 이어 “그런데 이건 '데드풀 2'지 '타이타닉'이 아니에요. 그래서 10점 만점에 한 5점 정도 되겠어요. 그냥 대충 불러요”라고 말했다. 이에 셀린 디온은 “내 목소리는 언제나 11점이다. 꺼져. 스파이더맨!”이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라이언 레놀즈는 자신의 SNS에 해당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아찔한 댄스를 선보이며 데드풀로 활약해준 댄서 야니스 마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영화 '데드풀 2'는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6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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