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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국내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입력
2018.05.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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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경남지역 7개 시ㆍ군

‘웰니스관광클러스터’ 첫 선정

산청ㆍ함양ㆍ합천ㆍ거창, ‘항노화’

통영ㆍ거제ㆍ고성, ‘해양관광’ 육성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1번지’로 불리는 경남 산청군 등 7개 시ㆍ군이 국내 첫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방테마 분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청군 제공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1번지’로 불리는 경남 산청군 등 7개 시ㆍ군이 국내 첫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방테마 분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청군 제공

경남도가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정부의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대상 지역으로 경남 산청, 함양, 거창군과 통영, 거제시 등 7개 시ㆍ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정부가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거점 육성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는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세계웰니스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2015년 601조원으로 전체 관광시장의 16%을 차지했으며, 2020년엔 864조원으로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문체부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거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접수,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점검 등 심사를 거쳐 경남도를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산청ㆍ함양ㆍ합천ㆍ거창 중심의 ‘한방 항노화 웰니스 관광’과 통영ㆍ거제ㆍ고성을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은 산청의 ‘동의보감촌’, 함양의 ‘산삼휴양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방 족욕, 약초차 요법, 항노화 약선요리 등을 체험하고, 해양자원을 중심으로 피부건강 프로그램과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또 국비 4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경남지역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홍보와 인식 제고,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초기 단계인 ‘한국 웰니스 관광’ 육성을 위해 지난해 ‘웰니스 관광 25선’을 선정,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 등을 지원해 지난해 이들 지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1,0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과 함께 ‘웰니스 관광 25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에 웰니스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주요 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한국의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은 최근 삶의 질 향상, 건강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과 연계해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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