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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고지 다음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앞날이 궁금해!

입력
2018.05.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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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포스터.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1천만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포스터.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마침내 1000만 고지가 눈앞이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가 상영 13일만에 전국 관객 900만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된 ‘인피니티 워’는 7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관객 900만1302명을 기록했다.

역대 외화 최단기간 900만 돌파 신기록으로, 전편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4일이나 앞당겼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이번 주중 1000만 고지 등극은 확실해 보인다.

역대 1000만 외화론 2009년 ‘아바타’를 시작으로 2014년 ‘인터스텔라’와 ‘겨울왕국’, 2015년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다섯 번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개봉된 국내외 영화들 가운데 첫 1000만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지난해 12월 20일 개봉됐다.

이처럼 무서운 기세로 질주중인 ‘…인피니티 워’가 역대 외화 흥행 1위 ‘아바타’(1248만명)를 추월해 역대 국내외 영화 흥행 1위 ‘명량’(1357만명)마저 뛰어넘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일정 관객수에 도달하고 나면 한국영화에 비해 관객 증가폭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외화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약점을 감안할 때, ‘명량’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에서 끝날 여지도 많다.

영화계 관계자는 “재관람이 이뤄져야 흥행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그런데 외화는 반복해서 보는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비해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마블 작품들은 골수팬들이 워낙 많아 기록 경신에 유리한 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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