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후속작인 ‘뜻밖의 Q’가 베일을 벗었다. 80분내내 상상을 초월한 뜻밖의 문제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는 C 이수근, 전현무를 비롯해 유세윤, 노사연, 설운도, 젝스키스 은지원, H.O.T. 강타, 비투비 은광, 트와이스 다현, 소녀시대 써니, 위너 송민호, 마마무 솔라,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퀴즈쇼가 진행되기 전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지난 3일 진행된 ‘뜻밖의 Q’ 제작 발표회 현장이 공개,기자가 ‘무한도전’ 후속에 대한 부담감을 주자 최행호 PD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최 PD는 “나도 무한도전이 빨리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후 시작된 '뜻밖의 Q' 첫 번째 퀴즈를 출제하기 위해 밴드 칵스(THE KOXX) 멤버 이현송과 숀(SHAUN)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Q플레이어'들을 위해 만든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연주했고 출연진들은 당황했다. 알고보니 14곡의 노래가 하나의 코드의 메들리로 합체되어 진 것.
이어 두 번째 퀴즈에는 커버송 스타 릴바블이 장난감 닭을 이용해 노래를 연주했고 이를 Q플레이어들이 맞추는 것이었다. '치키니스트'의 연주를 본 은지원은 "닭을 부위별로 만져보며 음을 찾았을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퀴즈는 깜찍한 쌍둥이 '뚜아뚜지' 어린이들이 출체위원으로 등장, 헤드셋을 쓰고 노래를 불렀다. 귀여운 옹알이에 Q플레이어들은 퀴즈는 뒷전이고 '뚜아뚜지'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다.
마지막 문제는 MBC 강재형 국장 국장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 해 노래를 시로 낭송했다. 노래의 정답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특히 이날 실제 스튜디오에 서주경이 직접 등장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써니. 그는 자신이 상품으로 받은 한우를 출제자였던 쌍둥이 자매에게 선물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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