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성이 지난달 2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은퇴를 하면서 산 복권이 200만 캐나다 달러(16억7282만원)의 로또에 당첨되는 대박을 터트리며 든든한 노후자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핑 쿠엔 슘이란 남성은 생일날인 지난 4월 28일 직장에서 은퇴하면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발행하는 복권을 구입했다. 그런데 당첨 확률 1398만3816분의 1인 200만 캐나다달러짜리 복권에 덜컥 당첨된 것이다.
기대하지 못했던 거액의 노후자금을 손에 쥐게 된 그는 친지들을 불러 딤섬으로 파티를 열었다. 그는 우선 가족들과 함께 중국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열심히 일해 왔다. 행운을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핑 쿠엔 슘은 생일과 퇴직, 그리고 복권을 산 모든 것이 한 날에 이뤄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로또 당국은 그의 나이와 직업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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