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톤급 코스타 세레나호 11일 속초 입항
강원도 “22만톤급 정박 가능토록 시설 확장”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존재감을 알린 강원도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는 승객과 승무원 3,000여명을 태운 11만톤급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가 11일 속초항에 닻을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전장 290m, 정원 은 3,167명으로 속초항에 정박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배는 이날 오후 속초항에서 700여명의 승객을 추가로 태우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무로란(室蘭)과 하코다테(函館)를 거쳐 17일 부산으로 돌아온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최문순 지사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항 국제크루즈 부두에서 속초시립풍물단과 초청가수 공연, 환영 행사 등 출항 기념행사를 갖는다.
강원도는 또 9월 속초항에 정박한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부산으로 향하는 10만 2,587톤급 크루즈 코스타포츄나호를 유치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22만톤급 대형 크루즈 입항이 가능하도록 항만 기반시설 확충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4개국을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속초항이 크루즈 모항이 될 수 있도록 시설 확장과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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