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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세종시장 선거 3자 구도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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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현장] 세종시장 선거 3자 구도로 재편

입력
2018.05.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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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춘희, 한국 송아영에 미래 허철회 가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2파전 양상을 보이던 세종시장 선거가 바른미래당이 뒤늦게 후보를 내면서 3파전으로 재편됐다.

3일 미래당에 따르면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최근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후보에 응모한 허철회(38) 전 청와대 행정관을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의결했다.

허 전 행정관은 공주 한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안국포럼 온라인 담당,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16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총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중앙당 부대변인).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중앙당 부대변인). 연합뉴스

허 전 행정관의 가세로 세종시장 선거전은 민주당 이춘희(63) 현 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예비후보(중앙당 부대변인) 간 2자 구도에서 3자 구도로 바뀌었다. 특히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이 시장과 중앙정치무대에서 활동한 여성 정치인, 젊은 도시 세종의 이미지 공략에 나설 30대 후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달 중순쯤 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례브리핑도 잠정 중단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송 후보는 오는 12일쯤 신도심에서 중앙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을 오픈하고, 세 과시에 나서며 선거전에 본격 나선다. 이날 같은 당 소속 김복렬 후보(12선거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함께 열어 두 후보의 시너지도 노린다.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 허철회 전 행정관 제공.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 허철회 전 행정관 제공.

허 후보는 다음주 초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래당은 시장 후보 확정에 이어 16개 시의원 선거구 가운데 10개 선거구 후보를 결정, 발표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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