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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이슈] ‘이병헌 협박녀→BJ 김시원’ 돌아온 글램 다희,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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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이슈] ‘이병헌 협박녀→BJ 김시원’ 돌아온 글램 다희, 득일까 실일까

입력
2018.05.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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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BJ 김시원으로 데뷔했다. 화면 캡처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BJ 김시원으로 데뷔했다. 화면 캡처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아프리카 BJ로 돌아왔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지 꼬박 4년 만이다.

다희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를 통해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BJ 데뷔 방송을 마쳤다.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비주얼로 첫 개인 방송에 등장해 “아르바이트와 피팅 모델로 일을 하고 지냈다.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는 방송 복귀 이유를 밝혔다.

다희는 앞서 2012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글램’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tvN ‘몬스타’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데뷔 2년 만인 지난 2014년 다희는 ‘이병헌 협박녀’라는 오명을 안은 채 연예계에서 떠났다. 친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이병헌과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해당 영상 공개를 빌미로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협박죄로 고소당한 사건 때문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다희가 소속돼 있던 글램 역시 이듬해인 2015년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다희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6개월 구금 생활 이후 석방됐다.

짧았던 연예계 생활이었지만 다희와 이병헌의 협박 사건이 당시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4년 만에 BJ로 돌아온 다희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희가 연예인 못지 않게 대중에 노출되는 직업군인 개인 방송 BJ로 대중의 앞에 다시 섰다는 점은 다희의 속내를 더 궁금하게 한다.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말처럼 4년의 시간 동안 다희는 반성과 함께 노래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을 지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다희는 ‘이병헌 협박녀’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고, 함께 고생하며 준비했던 걸그룹 글램을 해체로 이끈 장본인이다. 이에 돌아온 다희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 역시 싸늘할 수밖에 없다.

대중의 앞에 다시 서겠다는 다희의 선택이 그녀에게 득일지 실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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