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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첫 광역단체장 후보… 임정엽 전북지사 출마 선언

입력
2018.05.03 1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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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3일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는 일에 온 몸을 바쳐 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
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3일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는 일에 온 몸을 바쳐 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
임정엽 전 완주군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임정엽 전 완주군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민주평화당의 첫 광역단체장 공천후보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3일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는 일에 온몸을 바쳐 뛰겠다”며 전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적폐를 청산해가듯 전북도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병든 전북을 다시 살리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후보는 “전북의 경제가 무너지고 도민들의 삶이 도탄에 빠졌다”며 “전북이 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것을 도민을 대표해 꼭 받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치 보지 않겠다. 말을 들어주기 전에는 물러나지도 않을 것이다”며 “그렇다고 구걸하고 사정하지는 않을 것이며 전북의 이익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떳떳이 담판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열정 하나로 완주로컬푸드를 성공시키고 중앙정부도 풀지 못했던 농촌 난제를 해결했다”며 “이런 경험과 열정을 바쳐서 전북 생존권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전북도의원과 유종근 전북지사 비서실장을 거쳐 재선 완주군수를 역임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전주시장 선거에 나섰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북 완주ㆍ진안ㆍ무주ㆍ장수에 출마했으나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임 전 군수의 출마선언으로 전북지사 선거는 송하진 현 지사(더불어민주당), 권태홍(정의당), 이광석(민중당) 후보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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