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딸기 등 31개 품목 수출
전년대비 101.4% ↑ ‘신바람’
경남 하동군의 특산물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올해 수출 목표를 5,000만달러로 정한 하동군은 올해 상반기 농ㆍ축ㆍ수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액이 835만7,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수출품목은 신선농산물인 딸기와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쌀, 참다래 등을 비롯해 재첩, 참숭어, 다슬기, 피조개 등 수산물, 솔잎한우와 맛밤, 곶감, 감말랭이 등 임산물, 가루녹차와 배즙, 매실엑기스, 장류 등 총 31개 품목이다.
품목별 수출액은 ▦신선농산물 341만7,000달러 ▦가공식품 275만달러 ▦수산물 91만 6,000만달러 ▦축산물 75만4,000만달러 ▦임산물 5만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국은 신선농산물은 미국, 일본, 베트남, 대만, 몽골, 네덜란드, 스페인 등이며, 가공식품은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수산물은 미국, 일본, 베트남, 축산물은 홍콩, 임산물은 미국, 베트남, 호주 등 총 28개 국가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액 추이는 가공식품이 647.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수산물이 593.9% , 임산물 181.0%, 축산물 80.8%, 신선농산물 12.1%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군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9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9개국 13명의 바이어를 초청, 1대1 개별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수출업체에 대해 샘플비 70% 지원과 업체당 200만원을 연 최대 3회까지 지원하고, 신선농산물 신규시장 개척 시 국내 유통가격과의 차등지원으로 농가당 최대 500만원, 연 최대 2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현재 녹차를 비롯한 밤, 딸기 등 모두 31개 품목의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이 순항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생산 주력 품목인 밤을 비롯한 배, 단감 등에 대해서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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