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 전화연결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제동은 "다른 게스트들과는 달리 목소리가 쌩쌩한데 아침에 뭐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아이가 학교 가니까 일찍 일어난다. 작가가 전화 연결 가능하냐고 미리 전화 와서 화장실 갈까 말까 하다가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가수들 경우는 아침에 노래 부르면 목이 막힌다고 하는데 괜찮냐며 걱정하자, 유재석은 "아침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는다. 자다가 깨워도 토크를 하는 스타일로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예전 전현무가 진행할 때 클로징 멘트가 '내일도 현무 사랑'이었다며 하나 만들라고 하자 김제동은 즉석에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고 유재석은 "'잘자요' 어떠냐'며 "새벽 내내 잠 못 드시고 이제 막 눈 붙이는 분들도 계신다. 타깃형 멘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제동은 유재석에게 '굿모닝FM' 전 DJ 전현무의 '내일도 현무사랑' 같은 시그니처 인삿말을 정해달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오전 방송에 '잘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