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SBS 특집드라마 ‘엑시트’(연출 정동윤/극본 박연혁)에서 위험천만한 가상 행복에 몸을 던졌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된 ‘엑시트’ 3회에서 비루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 도강수(최태준)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여인 우재희(배해선)와 사채업자 황태복(박호산)은 강수의 아버지 정만(우현)에게 강수의 가상 행복 체험 참여를 권유한다.
어느 게 아들을 위해 좋은 길인지 몰라 고민하던 정만은 마침내 권유를 받아들이고, 강수는 가상 현실속에서 상류층으로 새로운 인생을 영위한다.
하지만 정만은 강수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실험 중단을 요구한다. 우재희는 억지로 실험을 중단할 경우 강수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강수는 체험 속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가상 현실 속에서 편안한 삶을 즐기던 강수는 “어서 빨리 나오라”는 누군가의 외침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전날 방송된 1~2회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던 정만 밑에서 캐피탈 일용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강수가 거액의 비용이 필요한 가상 행복 체험에 참여하려 했으나, 돈이 없어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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