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양유물전시관 ‘바다와 장난감’ 특별전
4일부터 8월 26일까지 개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일 ‘바다와 장난감’ 특별전을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종합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삶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놀이와 치유의 공간인 바다를 재조명하고 바다 관련 놀잇거리를 통해 장난감의 기원과 의미를 되짚어 보는 귀중한 자리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생명의 탄생지, 바다’에서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산물을 통해 놀잇거리의 기원을 고찰한다. 조개가면, 흙인형, 노리개, 장신구 등에서 장난감의 시초를 유추해 본다.
제2부 ‘꿈과 상상력의 보물창고’에서는 감상과 수집의 대상이었던 완구를 소개한다. 물고기 그림 분청사기와 거북모양의 연적 등 바다와 관련된 문방구를 통해 선조들의 바다에 대한 애착을 엿보는 공간이다.
제3부 ‘힐링의 바다’에서는 해변 휴가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장난감을 소개한다. 튜브와 오리발, 물안경 등 물놀이 용품과 해변 모래사장에서 사용하는 손장난감 등이 전시된다.
제4부 ‘모험과 탐험의 바다’에서는 거북선, 범선, 군함, 잠수함 등의 장난감을 소개한다.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바다모험과 탐험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의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블록작품과 벽화, 모래놀이 체험장 등도 운영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바다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바다 관련 장난감을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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