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장신영이 특별출연, 장동건과 호흡을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 된 KBS 2TV '슈츠(Suits)’(연출 김진우/극본 김정민)는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색다른 감각의 드라마 탄생을 알리며 단숨에 수목극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슈츠(Suits)'의 매력포인트 중 놓쳐선 안 될 것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극중 무대가 로펌인 만큼 여러 사건들이 속속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 1~2회에서는 기업 간 M&A와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등장, 최강석과 고연우의 콤비플레이를 이끌었다. 그리고 5월 2일 방송되는 3회 역시 또 다른 사건, 함께 등판할 새로운 인물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5월1일 '슈츠(Suits)' 제작진이 변호사 나주희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배우 장신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장신영은 예고 속 짧은 등장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은 물론, 장동건과의 파격적인 입맞춤으로 특별한 스토리를 암시한 것이다. 그런 그녀가 본격 등장을 알린 만큼 '슈츠(Suits)' 본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장동건과 어떤 관계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속 장동건 장신영은 같은 법정에 있다. 다만 나란히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의뢰인 곁에,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대편에 서 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으로 변론하고 있는 장신영, 역시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변론 중인 장동건. 두 사람 모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상대를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앞서 예고에서 입맞춤까지 했던 두 사람이 상대편 변호사로 마주한 것이다. 각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날카로운 공방을 펼치는 곳이 법정이다. 죄와 벌, 인간의 욕망, 이기심이 뒤엉킨 공간이 법정이다. 이들의 관계가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 역시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여,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슈츠(Suits)' 제작진은 "특별출연을 통해 장신영이 연기한 나주희는 최강석의 과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 이들의 특별한 관계,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장동건 장신영 두 배우의 열연까지. 이 모든 것이 펼쳐질 '슈츠(Suits)' 3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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