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가 시선을 강탈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5월 개봉하는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1일 오전 공개된 서스펜스 가득한 티저 예고편은 초반부터 숨막히는 전개를 보여준다. 모든 사건의 시작인 ‘그날 밤’에 벌어진 교통사고 악몽과 함께 잠을 깨는 지민(남규리 분). 견딜 수 없는 악몽과 환각에 자수를 하자고 약혼자 우진(이규한 분)을 설득하지만, 차 형사(이천희 분)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티저 예고편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더욱 악화되어 가는 상태에 혼란에 빠지는 지민과 그를 방치하며 약만 늘려가는 우진, 그리고 그들의 곁을 계속 맴돌며 지켜보는 듯한 차 형사의 모습들이 빠르게 보여진다. 여기에 “그게 모두 없던 일이 될 줄 알았어?”라는 의미심장한 지민의 대사는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남규리와 이천희, 이규한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데자뷰’가 2018년 극장가를 사로잡는 스릴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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