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에 있는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 26분쯤 여주시 상대리의 포장지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단층 짜리 공장 건물 10여 개 동과 설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80명을 동원, 1일 오전 5시50분쯤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ㆍ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포장지를 비롯한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