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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공장 안심연료단지, 명품 뉴타운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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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공장 안심연료단지, 명품 뉴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8.04.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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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30일 안심뉴타운 기공식 가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 등이 30일 오후 대구 동구 각산동 안심연료단지 현장에서 안심뉴타운 기공식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 등이 30일 오후 대구 동구 각산동 안심연료단지 현장에서 안심뉴타운 기공식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제공

폐질환 환자가 발생하며 환경개선 시급 지역으로 대두됐던 안심연료단지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유통상업시설ㆍ공원 및 녹지 등이 조성된 깨끗하고 건강한 복합 신도시로 새롭게 조성된다.

대구도시공사는 30일 오후3시 대구 동구 각산동 안심연료단지 현장에서 안심뉴타운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사업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안심연료단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1971년 대구 동구 율암동에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서민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지만, 2013ㆍ2014년 주민건강영향평가에서 폐질환 환자 160여 명이 발생하며 환경개선 시급 지역으로 대두됐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구도시공사는 사업비 5,000여 억원을 투입해 총 면적 36만2,000㎡ 규모의 안심연료단지를 쾌적한 주거환경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깨끗하고 건강한 복합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내 총 2,0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동구 율암동 일원이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과 4만㎡ 규모의 공원 및 녹지도 함께 조성돼 주민 생활여건 향상과 도시환경도 개선된다.

이종덕 사장은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은 시민의 염원이 담긴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다”며 “안심뉴타운이 쾌적한 환경과 함께 대구 경제 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지장물 철거 공사에 착수해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시공사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공동주택지 3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상업용지 12필지를 1차 공급하고, 6월부터 준주거용지, 단독주택지, 산업용지 일부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최홍국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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