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고교생 동시급식은 충북 최초
충북 옥천에서 오는 6월부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적인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옥천군은 30일 김영만 옥천군수와 한경환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군내 고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실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옥천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그 동안 무상급식이 시행돼 온 초·중학교는 물론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도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유치원과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되기는 충북에서 처음이다.
이번 무상급식을 통해 유치원생 547명(16곳), 고등학생 1,145명(3개교)이 혜택을 받게 됐다.
급식비로는 유치원생에 2억 9,200만원, 고교생에 10억 6,300만원 등 연간 총 13억 5,500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은 유치원과 고등학교에도 무상급식 혜택을 주기 위해 급식비 총액을 군비 100%로 지원하기로 결정, 최근 교육지원청 등과 지원 방식·시기 등을 협의해왔다.
초·중학교는 그 동안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분담비율 협의에 따라 식품비 중 60%를 군비로 지원해왔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이번 무상급식으로 성장기 학생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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