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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ㆍ셀트리온… 코스피 새 얼굴 된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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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ㆍ셀트리온… 코스피 새 얼굴 된 바이오

입력
2018.04.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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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에 삼성바이오로직스ㆍ셀트리온 포함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1~2위 유지

네이버ㆍ현대모비스ㆍ삼성생명 10위 밖으로 밀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 주식시장의 얼굴인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지형도가 변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총 1,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바이오 종목이 10위 안에 새로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5,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장 종료일인 12월 28일 시총순위 11위에서 지난 26일 5위로 뛰어올랐다. 시총 32조9,883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34.4% 상승했다. 지난 2월 8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은 시총 32조1,529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였던 지난해 말 기준 시총은 27조1,215억원으로 당시 코스피 시총 8위 수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 삼성물산(26조4,618억원)도 지난해 말 13위에서 26일 기준 8위까지 뛰어올랐다.

시총 순위 10위 안이었던 네이버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26일 기준 11~13위로 밀려났다. 네이버의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16.7% 줄어들었으며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도 각각 8.4%, 4.4%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5위였던 포스코는 7위로, KB금융은 8위에서 9위, LG화학은 7위에서 10위로 각각 밀려났다. 시총 상위 1~4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는 순위를 그대로 지켰다.

한국거래소의 분석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해 말 대비 2.9% 증가한 1,653조원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은 같은 기간 3.7% 늘어난 643조원을 기록, 코스피 전체 시총 대비 38.9%를 차지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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