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 솔라가 데뷔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솔라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솔라감성 콘서트 Blossom'을 열었다. 그는 감성과 힐링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2100여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솔라는 프로젝트 앨범 '솔라감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펼쳐보였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포문을 연 그는 '그리움만 쌓이네', '꿈에', '외로운 사람들', '가을 편지', '눈물이 주룩주룩', '한동안 뜸했었지', '행복을 주는 사람', '별 바람 꽃 태양' 등 16곡을 불렀다.
또 솔라는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꼽아온 에이미 와인하우스 메들리를 비롯해 '월량대표아적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등의 무대까지 공개했다. 아울러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미공개곡 'Big Booty'를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팬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소개하고 카운슬링 해주는 '솔라에게 온 편지', 커피를 직접 내리며 관객의 사연을 읽고 커피 한 잔을 선물하는 '솔라와 커피 한 잔' 코너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솔라의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한 지원군도 다양했다. 3회 공연 동안 양다일, 코스믹 걸, 황치열, 마마무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 특히 솔라는 휘인과 듀엣곡 'Angel', 화사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ave me from myself', 문별과 '어제처럼' 무대를 펼쳐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솔라는 버들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 '잠이라도 자지', '음오아예' 등 마마무 메들리를 선사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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