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비스트리스'에서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가 최고조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김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은 도망간 시체를 찾았지만 다가오는 경찰차 앞에 서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달려오며 일촉즉발 땀샘 폭발 미스터리를 이어갔다.
정세연은 "설마 니 남편이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는 한정원의 물음에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했다. 발신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나왔고, 사고로 죽은 남편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상훈(이희준 분)이 알려준 핸드폰 명세서 주소지에는 남편이 아닌 중국인들만 살고 있었다.
차선호(정가람 분)에게 그의 아버지이자 옛 연인을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던 김은수는 용의자 리스트에서 한 발 벗어났다. 옛 연인이 썼다는 연하장 속 필체가 김은수의 것과 달랐던 것이다. 불구하고 차선호는 김은수에게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정원은 하룻밤의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순간의 감정으로 권민규(지일주 분)와 하루를 함께 보냈다. 그런가 하면 강태오(김민석 분)를 미행하게 된 도화영은 아내의 의부증을 털어놓으며 계속 미행해달라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정세연, 김은수가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김장 봉투를 사러 나간 사이 시체가 사라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두 사람은 저수지 근처에서 쓰러진 시체를 발견, 힘겹게 끌어냈으나 그 순간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됐다. 경찰차는 한정원과 도화영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향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겨줬다.
'미스트리스' 3화는 오는 5월 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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