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사진)와 스파크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2개, 하반기 2개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모델은 이쿼녹스다. 미국 시장에서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는 GM의 간판 SUV로 6월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임팔라처럼 미국에서 수입한다. 한국GM은 국내 SUV 시장에서의 약세를 이쿼녹스를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3,0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6월에는 신형 스파크도 나온다. 3년여 만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스파크는 2016년 7만8,035대를 팔아 국내 경차 시장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엔 판매량(4만7,244대)이 전년 대비 39.5% 줄었다. 하반기에는 중형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고 대형 SUV ‘트래버스’ 출시도 검토되고 있다. 트래버스도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모델로, 지난해 GM 본사 전체 모델 중 판매 대수 3위를 차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신뢰 회복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GM과 정부의 지원이 결정된 된 만큼, 전 직원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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