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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바람 DMZ서 29일 올해 첫 자전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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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바람 DMZ서 29일 올해 첫 자전거투어

입력
2018.04.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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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참가해 비경 만끽

경기도 DMZ자전거투어.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도 DMZ자전거투어. 한국일보 자료사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경기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29일 올해 처음으로 ‘DMZ 자전거 투어’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열고 있는 ‘DMZ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를 타면서 DMZ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자전거 대여소’ 개장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초평도 인근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7.2km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초평도 인근에서 망원경으로 초평도 안을 살펴보고 DMZ 동ㆍ식물의 사진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 설치된 ‘DMZ 자전거 대여소’는 올해 11월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시간에 3,000원, 1일 10,000원을 내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DMZ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DMZ의 역사ㆍ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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