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손과 팔에 통증이 느끼는 이가 많다.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마우스증후군’,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해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아픈 질환이다. 손가락과 손목이 저린 정도였다가 문고리를 돌리거나 젓가락질하는 등 사소한 일상생활을 할 때도 불편해진다. 밤에는 증상이 심해 잠을 설치기도 한다.
국내 한 취업 포털의 설문에서 질병을 앓는 직장인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손목터널증후군이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IT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 외에도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나 악기 연주자, 연장을 다루는 사람에게도 흔하다. 이 같은 통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질환을 예방하는 손목과 팔의 운동법을 고영진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운동시연= 성진민 평화스포웰빙 트레이너>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팔 뒤쪽 늘리기
①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팔을 머리 뒤로 수직으로 접은 후 올려준다.
②반대편 손으로 팔굼치를 잡아 당겨준다.
③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해 준다. 이때 고개를 숙이지 말고 정면을 봐야 어깨와 견갑골 라인까지 스트레칭이 된다.
④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 준다.
◆손바닥 꺾기
①먼저 두 팔을 앞으로 뻗는다.
②손가락이 하늘로 향하도록 위로 꺾은 뒤 다시 아래로 꺾어준다.
③30초 정도 이 자세를 반복한다.
◆손가락 늘리기
①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손등이 보이도록 깍지를 낀다.
②양팔과 양손을 앞으로 밀어 손가락을 늘려준다.
③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손가락 접기
①양손의 손가락을 모아준다.
②한쪽 손의 네 손가락을 모두 접고, 다른 손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③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해 주며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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