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학창시절 왕따” 모교 찾아가 흉기 휘둘러 19명 사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학창시절 왕따” 모교 찾아가 흉기 휘둘러 19명 사상

입력
2018.04.28 11:03
0 0

중국 산시성 중학생 9명 숨지고 10명 중상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산시(陝西) 성의 한 중학교 하굣길에서 한 남성이 학생 19명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 남성이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한 상처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자오(趙) 모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모교인 산시 성 미즈(米脂) 현 제3 중학교 앞 골목길에서 하교 중인 학생들 사이로 뛰어들어 흉기 난동을 부렸다.

자오 씨의 범행으로 피해 학생 19명 중 9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당했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인 자오 씨는 이 학교 졸업생으로, 미리 준비한 30여㎝의 흉기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오 씨는 공안조사에서 "학창시절 왕따를 당해 학생들에 대한 원한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목격자들은 "자오 씨가 좌우가 벽으로 막힌 폭 2m도 안 되는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학생들이 피할 수 없었다"면서 "5∼10m 간격으로 학생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자오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자오 씨의 부모가 이미 병력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