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제 70대 국무장관에 취임했다.
미국의 소리(VOA),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신임 장관은 상원에서 인준안이 가결된 직후 연방대법원에서 국무장관 취임 선서를 했다.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7표, 반대 42표로 가결했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금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마이크 폼페이오가 엄청난 에너지와 재능으로 국무부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신임 신임 장관은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폼페이오 신임 장관은 지난 3월말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을 조율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신임 장관이 이날부터 30일까지 벨기에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 등 유럽과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7일까지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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