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임명된 최재형 감사원장이 총 16억9,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올해 1월 신규 임명한 고위공직자 113명에 대한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최 감사원장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5억9,200만원)와 경기 가평군 임야(1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 1억여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 8억6,000여만원도 포함됐다.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20여억원)과 본인ㆍ배우자ㆍ자녀 예금 총 2억3,000여만원 등을 신고했다.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 등으로 13억4,000여만의 부채가 발생해 총 재산은 11억1,8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충남도 일대 임야와 본인 명의의 아파트 등으로 총 29억1,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 부위원장은 임야 가격 상승, 모친 사망으로 인한 주택 상속 등으로 기존 신고 당시에 비해 11억9,000여만원 재산이 증가했다.
신영선 전 공정위 부위원장은 1억9,000여만원이 늘어난 12억9,900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격 등이 올라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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