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 의장대를 사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예우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전통의장대를 사열한 뒤 육ㆍ해ㆍ공 3군의 의장 사열을 할 예정이다. 다만 행사 규모는 보통 국가 원수급의 사열보다 간소화된다. 보통 300여명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70여명 수준으로 인원을 줄였으며, 예포 발사나 국기 게양, 국가 연주는 생략된다.
의장대는 국가 경축 행사나 국빈 방문 행사에서 기수와 의장 사열 등의 의식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부대이다. 의장대 사열 행사에서 국가의 원수는 군 통수권자로서의 위치를 확인하고 군은 통수권자에 존경과 충성을 보여준다. 외국의 국빈이 방문했을 때는 주권국가로서 군권을 과시하면서 상대국에게 최상의 예우를 표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통상 국가원수가 방문 때 쏘는 스물 한 발의 예포는 무장해제하고 있다는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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