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1992년 내놓은 컨디션은 ‘숙취해소음료’ 분야를 개척한 대표 상품이다. 출시 이후 2017년까지 총 6억1,000만병이 팔렸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1,80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로, 컨디션은 약 50%에 가까운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컨디션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에 있다. CJ헬스케어는 더 효과적인 숙취해소 제품을 만들기 위해 미배아 발효추출물부터 자리, 황기, 로터스, 헛개나무 성분 등 숙취해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소재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을 통해 얻은 결과를 제품에 적용, 6차례나 효능을 개선했다.
지금은 숙취ㆍ갈증해소용 소재로 많이 유명해진 헛개도 CJ헬스케어가 발굴해 대중화한 소재다. CJ헬스케어는 2009년 헛개 성분을 추가한 헛개컨디션파워를 선보인 데 이어, 2012년 헛개 함량을 30% 보강한 헛개컨디션을 시장에 내놨다. 또한 2013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컨디션 레이드를 출시, 숙취해소음료의 시장을 크게 넓혔다. 지난해에는 월계수 잎, 자리,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 성분을 추가한 프리미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CEO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CJ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주요 대리점 대표 및 관계자들을 초청, 전국 대리점 파트너스데이를 열 계획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방위적인 컨디션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통해 현재 1위인 시장 지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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