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관내에 있는 5만8천390가구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결정, 오는 30일 공시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총 8조507억원으로 전년(실질가격 7조2천237억원) 대비 평균 11.45%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이 11.13%, 읍면지역은 12.06% 상승했다.
가격별 분포를 보면 1억원 미만 주택이 2만9천334가구(50.2%),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주택이 2만3천831가구(40.8%),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주택이 4천215가구(7.2%), 6억원 이상 주택이 1천10가구(1.7%)다.
2년전인 2016년과 비교해 1억원 미만 주택은 17.7%포인트(p) 줄어든 대신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주택은 13.3%p, 3억원 이상 주택은 4.3%p 늘었다.
제주시 지역 개별주택 중 최고 가격은 노형동에 있는 다가구주택으로 16억6천만원이며, 최저 가격은 추자면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150만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결정·공시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4월 말에 주택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하고, 주택가격의 열람 편의를 위해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를 이용한 인터넷 열람서비스도 제공한다.
결정·공시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5월 29일까지 시청 세무과, 읍·면·동사무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검증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6일 재조정 공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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