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9월까지 용역 마무리해 최적 방안 마련한 뒤 기본계획 수립 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24일 정부세종청사 건설청 대회의실에서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교육부와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인사혁신처, 세종시 등 용역을 공동 수행하는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설청은 지난 2월 발주한 이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인제대 산학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9월까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최적의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외 사례 분석, 국립행정대학원에 대한 공무원ㆍ정부기관ㆍ연구단체의 수요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까지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별도로 국립행정대학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재 건설청장은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은 정책의 질을 제고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키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부부처와 전문가들이 거시적인 시각으로 협업해 발전적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행정대학원은 국가 주요정책 연구와 국내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교육기관이다.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이나 프랑스 에나(ENA)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 의지를 밝히면서 본격화했으며, 입지는 행정도시 4-2생활권(집현리) 교육연구용지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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