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의 유아인이 칸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그를 비롯해 스티븐 연, 전종서, 이창동 감독이 함께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공개하는 작품이자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버닝'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칸 초청 소식을 해외 체류 중 기사로 접했다. 나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다들 대단하다고 하니 '대단한가보다' 한다"라며 "이런 독특한 영화를 소개할 수 있고 다양한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은 "칸영화제가 우리 영화를 알리고 평가받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리다"라며 "좋은 기회이자 경험일 것이다.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이어 올해도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스티븐 연은 "몹시 흥분된다. '버닝'을 더 많이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는가"라고 행복해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을 만나고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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