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강성권 예비후보가 만취 상태로 비서를 폭행하다가 현행범에 체포된 데 대해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힐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난 2월 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 시중을 들게 하더니, 급기야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부터 문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다. 아울러 지난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술에 취해 권력에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문 대통령의 보좌관, 행정관, 문재인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는 여성을 음주 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후보이자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경남도지사 후보는 여론공작 혐의를 받고, 구청장 공천자는 음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사람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제명과 후보자격 박탈로 덮고 넘어가려는 민주당을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들께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해당 보도 직후 강 예비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제명 조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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