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이 아이유와의 협업을 꿈꿨다.
효린은 최근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속 그는 도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을 입은 채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건강미 넘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던 효린은 이번 화보로 차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홀로서기 이후 근황부터 솔로 싱글 3연작 프로젝트 '셋 업 타임'(SET UP TIME), 대세 뮤지션 그레이(GRAY)와의 작업 계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효린은 "그레이가 협업 제의를 선뜻 수락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그레이가 이번 싱글에서 비트 메이킹을 해주셨는데 그걸 듣자마자 서로 성향이 맞지 않은 연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친 상황을 그린 테마가 떠올랐다"며 "그레이는 남자 입장에서 가사를 써주셨고, 나는 비트 메이킹에 멜로디를 입히는 작업을 펼쳤다. 서로 많은 의견이 바로 반영되는 작업이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효린은 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아무래도 노래가 크다. 최근에는 아이유와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 내게 없는 것들을 가지고 계시니 말이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을 같이 했을 때 끄집어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효린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셋 업 타입' 두 번째 싱글 '달리'(Dally) 음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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