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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 흉기에 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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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 흉기에 찔려 숨져

입력
2018.04.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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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적 30대 용의자 검거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에서 불법 체류 중국인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같은 국적의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9시18분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모 노래주점에서 불법 체류자인 중국인 A(42)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같은 국적의 B(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노래주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등을 확보했으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B씨를 다음날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내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건 당시 범행 현장에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인 불법 취업 이권 다툼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유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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