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투입 내년 7월 준공
제주산 식자재 공급 확대 기대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 크루즈부두 인근에 크루즈선 용품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제주를 기항하는 크루즈선에 안정적인 선용품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기항지로서 최적지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크루즈선 용품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용품 지원센터가 운영되면 크루즈 선박에 신선도가 높은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수출이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제주항 크루즈부두 인근 제주시 건입동 부지에 지상 2층 건물(3,019.42㎡)로 신축되며,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냉동창고 2개, 냉장창고 1개, 드라이창고 1개, 화물 엘리베이터,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기우 도 해양산업과장은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국제크루즈선 제주유치가 확대되고, 제주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크루즈 식자재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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