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0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에 공천한 것을 비롯해 부산시장과 대전시장에 각각 이성권 전 의원과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또 충북지사에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제주시장에는 장성철 도당위원장을 공천했다. 최고위는 후보간 여론조사와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경쟁력 차이가 클 경우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단수 추천할 수 있는 당헌ㆍ당규에 따라 안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공천확정 기자회견 일성으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바로 겨냥했다. 그는 “지난 7년간 국민 앞에 나서서 새정치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조작된 댓글 공격과 싸워 온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댓글 공작 같은 저열한 행위만 없어질 수 있다면 저 안철수는 사라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