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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설전 때문? 트럼프, 바버라 부시 장례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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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설전 때문? 트럼프, 바버라 부시 장례식 불참

입력
2018.04.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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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미 대통령이 조지 H.W 부시의 아내이자 43대 미 대통령이자 장남인 조지 W. 부시의 어머니인 바라라 부시 여사가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 연합뉴스
제41대 미 대통령이 조지 H.W 부시의 아내이자 43대 미 대통령이자 장남인 조지 W. 부시의 어머니인 바라라 부시 여사가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바버리 부시 전 퍼스트 레이디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는 대신 멜라니아 여사만 참석한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가문과 장례식에 참석하는 다른 친지들을 존경하며 대통령 참석에 따른 경호 문제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였던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동안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별장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바버라 여사가 타계한 이후 백악관과 마라라고의 트럼프 별장에는 조기가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부시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바버라 여사는 미국인들의 삶에 있어 거인이었으며 그녀의 존재와 특성은 미국인들의 정체성 속에 새겨져 있다"라고 말했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선거운동 과정에서 오랜 시간 공화당을 지배해온 부시 가문을 비난하며 냉담한 설전을 주고받았었다. 바버라 여사 역시 지난 2016년 2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해 "쇼맨 같다"며 "여성들이 왜 트럼프 같은 후보에 표를 던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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