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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타자’ 김태균 복귀, 한화이글스 비상에 ‘신의 한 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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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타자’ 김태균 복귀, 한화이글스 비상에 ‘신의 한 수’ 될까

입력
2018.04.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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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1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서고 있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화의 간판 타자였던 김태균(36)이 18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다.

김태균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두산과 주중 3차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타순은 달라졌다. 4번 타자 1루수 자리를 꿰찼던 김태균은 이날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한용덕(53)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태균을 등록했다”며 “안 그래도 내가 물어봤다. ‘4번에서 빼서 서운하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3월 24일 개막전부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28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목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2군) KT전에 처음 출전해 실전 감각을 올렸다. 김태균은 2군 첫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6타수 2안타를 쳐내 타율 0.333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튿날인 18일 KT전에서도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처음 경기에 나선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태균의 1군행을 예고했다. 당시 한 감독은 “김태균의 경기를 찍은 동영상을 봤다. 아직 손목이 100% 회복되지는 않은 것 같다. 타격할 때 오른손을 놓더라”며 “중복 포지션이 많아서 중심타선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태균이 없는 동안 한화의 타선이 좋은 효과를 거두면서 자연스레 김태균의 입지도 좁아졌다. 4번 자리에는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라드 호잉(29)이 버티고 있고, 1루는 송광민(35)이 책임지고 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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