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새로운 성지가 홍대에 있다.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윤형빈 소극장이 바로 그곳. 윤형빈 소극장은 매주 국내외 다양한 공연으로 홍대를 찾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방송사의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신인 개그맨들을 위한 등용문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윤형빈 소극장'은 2015년 개그맨 윤형빈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관한 코미디 전용 공연장이다. 올해로 개관 4년째를 맞이한 '윤형빈 소극장'은 각종 코미디 공연과 국내외 다양한 특별 공연으로 홍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윤형빈 소극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객과의 전쟁', '홍콩쇼', '개그서바이벌-쇼미더퍼니' 등을 공연한다.
'관객과의 전쟁'은 윤형빈·김지호 등이 출연하는 '윤형빈 소극장'의 대표 공연으로 관객의,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공연을 표방한다. 개그, 마술, 콩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식 개그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 윤형빈소극장에서는 54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다.
'홍콩쇼'는 매주 금요일 윤형빈소극장을 뜨겁게 달구는 인기 공연이다. 내숭은 잠시 접어두고 속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고품격 19금 개그쇼'를 지향한다. 개그 유망주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 '쇼미더퍼니'는 관객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개그 서바이벌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매일 재미있고 신선한 코너들이 무대에 오른다.
'윤형빈 소극장'의 공연에는 '개그력(力)' 출중한 선배 개그맨부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개그 유망주들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있다. 특히 유망주들에게 '윤형빈 소극장'의 공연은 개그 등용문이다. 지난해부터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다양한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신인 개그맨 안양교·조영빈·최우선·신규진·허미진 등은 모두 '윤형빈 소극장' 출신이다.
상시 공연 외에 다양한 특별 공연들도 볼 수 있다. 일본 최고의 만자이(만담) 개그 팀 '슈퍼마라도나'와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에 선정된 베테랑 판토마임 개그팀 '가마루쵸바'의 내한 공연이 '윤형빈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또 국내 최초 엄마들을 위한 코미디 토크쇼 '투맘쇼', SBS·MBC 개그맨들이 뭉친 개그 부활쇼 '극락기획단', 개그 대부 이경규의 '응답하라 이경규'도 '윤형빈 소극장'과 함께 공연을 기획했다.
특별한 추억을 쌓길 원하는 연인들을 위한 장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에는 밸런타인 특집 공연을 개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집 공연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열어 2500여 관객들과 만났다. '윤형빈 소극장'의 특집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윤형빈은 "'윤형빈 소극장'은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좋은 코미디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라며 "경력을 막론하고 코미디에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윤형빈 소극장'에 모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웃을 일이 많이 없는 요즘, 많은 분들이 '윤형빈 소극장'에 오셔서 한바탕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소그룹'은 개그맨 윤형빈이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다.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 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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