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1월, 쉐보레는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을 선보였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지금, 쉐보레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4세대 실버라도를 선보이며 쉐보레 픽업 모델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말부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4세대 실버라도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을 비롯하여 최신 디자인과 첨단 파워트레인 및 드라이브 트레인 등을 탑재하고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하여 더욱 우수한 상품성을 과시한다.
20세기 말, 픽업 시장에 등장한 실버라도
실버라도의 역사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8월 출시된 픽업 트럭, 초대 실버라도는 GMC 시에라와 함께 북미 픽업 시장의 주요 모델로 떠올랐다.
넉넉한 체격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파워트레인 등을 통해 출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초대실버라도는 고성능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SS는 물론이고 고중량 견인 모델인 헤비듀티(HD)를 선보였다. 이후 2006년 말, 2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2013년 3세대 실버라도가 등장하며 북미 픽업 1위를 달리는 포드 F-150의 뒤를 추격했다.
그리고 2018년, 쉐보레는 쉐보레의 픽업 트럭 역사 100년을 기념하듯 4세대 실버라도를 선보이며 3세대의 라이프 사이클을 짧게 끊으며 상품성을 대거 보강한 실버라도로 F-150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더욱 조이게 되었다.
체격을 키운 4세대 실버라도
4세대 실버라도는 3세대에 비해 더욱 큰 체격을 갖춰 압도적인 존재감을 구현했다. 각 트림 별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쉐보레의 발표로는 기존 3세대 대비 전장이 41mm가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는 100mm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더욱 육중한 체격은 물론이고 기능적으로도 더 넓은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의 디자인은 3세대 실버라도와 큰 차이는 없지만 강렬한 존재감이 더욱 배가된 모습이다. 더욱 세련된 프론트 그릴과 역동적인 헤드라이트 유닛을 적용하여 젊은 감성을 한층 배가했으며 견고한 감성이 돋보이는 프론트 범퍼가 추가되었다. 참고로 에어커튼 기능을 더해 공기저항을 줄여냈다.
근육질 감성이 돋보이는 측면은 3m가 넘는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하며 프론트 펜더 위쪽에는 실버라도 레터링이 적용되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 후면의 경우에는 쉐보레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긴 게이트와 세로의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를 더해 견고한 감성을 더했다.
머플러 팁은 듀얼 타입을 적용하여 강인한 감성을 더했다.
경량화에 힘쓴 4세대 실버라도
최근 쉐보레, 그리고 GM 차량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경량화에 있고 2019 실버라도 역시 경량화에서 인상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3세대 대비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한 실버라도는 더욱 경쾌하면서도 뛰어난 효율성을 보장하게 되었다. 물론 안전도 한층 개선되었다.
특히 새로운 프레임에서만 무게를 48kg를 줄였는데 초고장력,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 외장 패널 등의 소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한 결과다. 이와 함께 쉐보레의 고성능 쿠페, 콜벳에서 경험을 얻은 가로형 판 스프링 시스템을 후륜에 더해 하체에서도 10kg의 절감을 이뤄냈다.
넉넉한 감성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
4세대 실버라도의 실내 공간은 쉐보레의 감성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수직으로 그려진 대시보드와 육중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센터페시아가 적용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일전 군용 차량의 컨셉을 가지고 있던 콜로라도 ZH2 컨셉의 것을 발전시킨 모습이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의 소재 및 4-스포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등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대폭 끌어 올려 ‘픽업 트럭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배가했다.
한편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1열과 2열 모두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하여 성인 남성 다섯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에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온스타 시스템 등을 더하고 4G LTE Wi-Fi 네트워크 기능을 더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품은 실버라도
4세대 실버라도는 단순히 눈으로 보여지는 것 이외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파워트레인의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대대적인 개선을 거친 V8 5.3L 에코텍3 엔진을 시작으로 쉐보레의 절대적인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최고 출력 420마력의 V8 6.2L 에코텍3(LT1) 엔진으로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완성했고, 이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V6 3.0L 듀라맥스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모든 엔진들은 포드와 공동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을 더해 효율성의 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구체적인 사양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넉넉한 적재 능력을 과시하는 실버라도
실버라도는 차량 전반의 대대적인 개선과 함께 적재 공간의 여유가 더해졌다.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넉넉한 오픈 데크는 단순 적재 용량만으로도 1,784L(*숏박스 사양 기준)에 이르기 때문에 경쟁 모델 대비 약 20% 더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자가 데크에 오르기 쉽게 발판 등을 개선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테일게이트의 전동 개폐 기능까지 더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등을 방지하는 모습이다.
다양한 트림으로 소비자를 맞이할 실버라도
쉐보레는 실버라도에 대해 각각 ‘높은 가치’, ‘높은 볼륨’ 그리고 ‘높은 기능’ 등 세가지 컨셉으로 총 8개의 트림을 마련했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높은 가치에 속한 워크 트럭, 커스텀 및 커스텀 트레일보스 등은 화려함을 떨어지지만 실제 작업 현장에서의 기능에 집중하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편 하이 볼륨에 자리한 LT 트레일보스의 경우에는 오프로드 패키지로 유명한 Z71 ㅍ키지를 더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을 극대화했으며 최고 사양인 하이 컨트리는 크롬 피니시를 더해 시각적인 매력 및 전동 테일게이트를 더한 풍요로운 구성을 자랑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2018년 하반기에 구체적인 제원 및 가격 등을 공개하고 연말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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