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선정돼
경북테크노파크는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WPC, Wireless Power Consortium)로부터 세계 최초로 WPC 시장감시기관(MSL, Market Surveillance Lab)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WPC는 전세계 8개 인증시험기관들로부터 시장감시(ML, Market Surveillance) 제안서를 받아 경북TP, NTS(미국)가 선정됐다.
WPC는 삼성전자, LG전자, Apple, 필립스, 도시바, HTC 등 210여개사(국내 40개사)가 참여하는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로 국제규격(Qi) 인증시험(표준적합성ㆍ상호호환성)을 통과하면 ‘Qi’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경북TP는 아시아 및 유럽에서 제작된 Qi 인증제품들을 수집해 시장감시 시험을 하고, NTS는 미주에서 제작된 Qi 인증제품들을 수집해 시장감시 시험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기범 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장은 “지난해 11월에 WPC로 부터 지정받은 국제규격(Qi, EPP) 표준적합성 인증시험과 함께 이번 WPC Market Surveillance Lab 선정으로 국내‧외 무선전력전송분야 선도 시험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무선충전 국제규격과 관련 WPC 시장감시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ㆍ외 무선전력전송 제품의 신뢰성 품질향상을 다짐한다”며 “지역 무선전력전송 제품 경쟁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경북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 4,950㎡ 규모로 신축하고 이달 26일 센터를 이전해 안정적인 무선전력전송 연구 및 인증시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5년간 산업통산자원부와 경상북도, 경산시로부터 총 사업비 192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는 자기유도ㆍ공진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사업으로 구축되는 전문기술센터이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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